아시아증시, 어닝시즌 개막·IMF 경제성장률 상향에 전반적 상승

입력 2021-01-2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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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분기 매출 사상 처음으로 400억 달러 돌파
IMF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 5.5%”
중국 인민은행 “금융 정책으로 경제 성장 지원”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추이. 27일 종가 2만8635.21 출처 마켓워치

27일 아시아증시가 어닝 시즌 개막에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중국 인민은행은 당분간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밝혀 시장의 긴축 우려를 해소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1% 상승한 2만8635.21에, 토픽스지수는 0.65% 오른 1860.07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10% 높은 3573.34에,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31% 하락한 2만9297.53에 장을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0.27% 높은 1만5701.45로 거래를 마쳤다.

싱가포르 ST지수는 5시 25분 현재 0.56% 상승한 2962.30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1.50% 낮은 4만7621.19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과 일본 주요 기업은 전날부터 본격적인 실적 발표를 시작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작년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해 430억7600만 달러(약 47조5860억 원)라고 발표했다. 분기 매출이 4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플과 페이스북 등은 이날 실적을 발표한다.

IMF는 전날 올해 세계 경제가 5.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10월 내놓은 전망치보다 0.3%포인트 오른 것이다. IMF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가 보급돼 2분기부터 경제 회복이 가시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선진국보다는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의 경제 회복세가 가파를 전망이다. 다만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과 봉쇄 지연, 백신 공급 지연 등은 여전한 우려로 남아있다.

중국 인민은행의 이강 총재는 전날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화상 회의에서 당분간 완화 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강 총재는 “중국 경제는 금융 정책을 통해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인민은행이 유동성을 회수하며 시장에 긴장감이 감돌았지만, 이강 총재가 직접 부양 의지를 밝히며 우려를 해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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