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를 잃은 이에게 임플란트는 자연 치아를 대체하는 대표적인 시술 방법이다. 틀니 등보다 심미성과 기능성이 뛰어나고 자연치아와 유사한 기능을 하므로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다만 기성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와 비교할 때 치아 사이의 간격이 상대적으로 넓어 음식물 등이 쉽게 끼이고 양치질 등으로 제거하기 어려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치아에 끼인 음식물은 치태, 치석 등을 유발해 임플란트의 수명을 줄인다. 따라서 평소 구강 관리를 잘하는 것에 앞서 치아 사이 간격을 줄일 수 있는 ‘맞춤 지대주’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주대(abutment)는 픽스쳐(fixture)와 크라운(crown)을 연결하는 구조물이다. 지대주의 크기에 따라 저작압의 분산, 보철의 수명, 구강 청결 여부가 달라진다.
특히 ‘맞춤 임플란트(custom abutment)’는 환자 개인의 잇몸 라인, 형태 등을 고려해 만들어지므로 다양한 장점을 갖는다. 맞춤 지대주를 이용한 치료의 장점을 살펴보면 이렇다. 먼저 개인의 구강에 맞춤 제작돼 이물질 끼임을 최소화할 수 있다. 치아 사이에 낀 음식물은 잇몸 염증, 출혈, 주위염의 원인이 된다. 양치질로 쉽게 제거하기 어려우므로 맞춤 지대주를 사용하면 음식물이 끼는 것을 줄일 수 있고, 구강 관리를 수월하게 할 수 있다.
또 지대주의 크기가 치아보다 작으면 음식물을 씹을 때 발생하는 저작압의 분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데 맞춤 지대주는 입안 전체에 균일한 힘이 가도록 해 보철물 파손을 방지할 수 있다. 임플란트는 사전 진단, 식립, 사후관리까지 어느 하나 소홀히 해서는 안 되는 고난도 수술이다.
따라서 풍부한 임상 경험을 보유한 전문의를 찾아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 수술 후에도 개인의 건강 상태를 고려한 사후관리를 설계 및 실행하는 치과를 선택하는 것이 임플란트를 건강하고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김주현 인천 서울오라치과의원 대표원장(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은 “기성 일반형 지주대의 단점을 보완하고 자신의 치아처럼 편안하고 안정적인 임플란트의 효과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맞춤형 지주대로 수술하는 것이 좋다”며 “맞춤형 지주대는 개인 인상을 체득 후 3D 기술을 활용해 디자인부터 제작까지 완료하기 때문에 자신의 구강구조에 가장 적합한 임플란트 시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