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보협 “‘보좌진 감축’ 혁신안, 동의 못해”

입력 2021-01-26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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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2020더혁신위원회' 기자간담회에서 김종민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보좌진협의회(민보협)는 26일 당 혁신안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표했다.

구체적으로는 이날 당 2020더혁신위원회가 발표한 혁신안에 담긴 ‘의원 보좌진 1명씩을 정당 소속 정책 전문위원으로 증원’ 부분이다.

민보협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민주당의 구성원으로서 정당의 정책역량 강화가 필요하다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정당 소속 정책 전문위원 확보를 위해 보좌진 1명을 축소하는 방안은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회 보좌진은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의 입법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국회사무처 소속으로 임용한 별정직 공무원으로서 임의조직이 아니라 정당 소속 당직자와도 다르다”며 “국회 규칙상 각 교섭단체 소속 의원의 입법활동을 보좌하기 위해 정책 연구위원을 두도록 하고 있으며, 현재 정원은 77명에 민주당 배정은 44명으로 이 중 33명은 정책과 관련 없는 당직자다. 이들부터 정책 전문가로 채용하는 게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당의 정책역량 강화를 위한 조직은 대표적으로 정책연구소가 있고 정치자금법상 경상보조금 총액의 100분의 30 이상을 사용토록 하고 있으며 사무직원 수 제한도 포함되지 않는다”며 “당 정책 역량을 강화하겠다면 정책연구소 조직을 보강하는 방안이 검토돼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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