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특별행정구정부(HKSAR)와 홍콩무역발전국(HKTDC)은 지난 1월 18~19일, 14회 아시아 금융 포럼(AFF: Asian Financial Forum)을 온라인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세계적인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Reshaping the World Economic Landscape’이라는 주제로 진행한 이번 포럼은 양일간 70여 개국의 글로벌 경제, 금융 분야 리더 63,000여 명이 시청했다.
아시아금융포럼은 정부 고위관료 및 국책투자기관, 투자은행 등 경제금융분야 리더들이 세계 경제전망과 금융 트렌드, 글로벌 투자기회 등을 논의하는 고위급 포럼으로, 올해는 160여 명의 경제정책가, 비즈니스 리더들이 연사로 참여하여 글로벌 경제 회복과 정책과제, 기업의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투자, 포스트 코로나시대 자산관리/벤처캐피탈 전망,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디지털은행∙ 전자화폐, 핀테크∙블록체인∙5G∙헬스케어 등 기술혁신으로 인한 기회 등 다양한 세션이 이어졌다.
기조 연사로 참여한 2018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Paul Romer 교수는 코로나 이후 글로벌 경제회복을 위한 성공전략과 필수적인 혁신의 역할, 포괄성과 지속성의 중요성에 대해 대담을 나누었고 애플 Siri공동개발자 Luc Julia는 확장된 지식으로서 인공지능(AI) 기술의 진정한 의미와 응용, 잠재성에 대해 인사이트를 제시했다.
캐리 람 홍콩특별행정구 행정장관은 복잡한 국제정세 아래에서도 홍콩은 굳건한 중국과의 일국양제 시스템과 정보, 자본, 인력의 자유로운 흐름, 투명한 규제정책, 낮은 조세제도 등을 바탕으로 여전히 세계최대 IPO 시장이자 가장 효율적인 금융투자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광동-홍콩-마카오 웨강아오 대만구(Greater Bay Area) 금융통합이 진행되면 국제금융허브로서 홍콩의 역할이 더욱 확장될 것으로 봤다.
이번 행사에서는 스타트업 프로그램도 강화되어 240여 개 글로벌 핀테크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기관투자자, 스타트업 육성기관들이 온라인전시회, 피칭, 멘토링에 참여했고, 투자유치 프로젝트-투자자 간 1:1 미팅이 700여 건 진행되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금융위원회, 주홍콩한국영사관, 한국투자공사, 코트라, 신한은행, KB금융지주 등 관련 기관과 핀테크 스타트업, 스타트업 육성기관인 D CAMP 등에서 50여명이 참석했으며, 핀테크 스타트업 Aicel Technologies (금융데이터), ibexlab (페이먼트 테크)이 전시사로 참여했고 그 외 중소기업/스타트업 40여 개사가 참여하여 해외 투자유치 및 파트너쉽 기회를 물색했다.
포럼 주최기관인 홍콩무역발전국 한국지부는 “앞으로 더 많은 한국 금융기관 및 스타트업들이 홍콩의 온라인 비대면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킹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