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셀, 국제백신연구소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개발

입력 2021-01-26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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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지아이셀 안인복 팀장, 장명호 의장, 박재찬 이사, 홍천표 대표, 국제 백신연구소 제롬 김(사무총장), 송만기 박사(사무차장), 이은주(Alice)(사업부 팀장), 라비 가나파시(백신 공정개발 팀장) (사진제공=지아이셀)

세포치료제 개발 바이오 기업 지아이셀이 국제백신연구소(IVI)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개발에 나선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관계사 지아이셀이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임상개발에서 국제백신연구소와 협력하는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전날 열린 협약식에는 장명호 지아이그룹 의장, 홍천표 지아이셀 대표, 국제백신연구소의 제롬 김 사무총장, 송만기 사무차장 등 각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재 지아이셀은 자체 보유한 단백질 백신 개발 플랫폼인 GI-COV-VAX를 이용해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IC-1114/1114m을 개발 중이다. 지아이셀에 따르면 GIC-1114/1114m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항체 형성뿐만 아니라 T세포 반응 유도를 통해 향후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에 향상된 예방효과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면역 지속력도 높일 수 있도록 고안됐다. 또 원숭이 실험에서 단회 투여만으로도 중화항체와 T세포 반응을 유도하는 것이 확인돼 공중보건상 이점과 부작용,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타사 제품 대비 유리할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GIC-1114/1114m는 올해 하반기 임상1/2상 승인을 목표로 다른 코로나19 백신 개발 방식보다 상대적으로 안전성과 보관이 용이한 서브유닛(Multivalent sub-unit vaccine) 방식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이번 백신의 발명자인 장명호 지아이그룹 의장은 "지아이셀의 코로나19 백신은 두개의 항원을 하나로 묶은 차세대 백신으로 다양한 변이 및 변종에 대응하게 되기를 기대한다. 20억명 분의 백신을 생산해 전 세계 백신 양극화를 극복하고 싶다“라며 “국제백신연구소의 우수한 연구진과 공동연구 및 임상을 통해 전 인류를 위한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 개발에 반드시 성공하겠다"라고 말했다.

제롬 김 국제백신연구소의 사무총장은 "코로나 19 백신의 개발을 위한 새로운 백신기술을 테스트하기 위해 지아이셀과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코로나19 팬데믹을 끝내고, 진화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양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이 필요하다. IVI는 혁신적인 백신 기술의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대한민국 및 전세계의 파트너들과 지속적으로 연구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4월 국제백신연구소와 MOU를 체결한 지아이셀의 모기업인 지아이이노베이션은 현재 양 기관의 협업을 기반으로 코로나 19 백신 면역증강제 연구개발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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