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락주 짚어보기] 대한항공, 권리락 효과 '上'...로보스타, LG전자 로봇 수혜

입력 2021-01-2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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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25일 증시에선 2개의 코스피 종목과 8개의 코스닥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한가로 마감한 종목은 없었다.

이날 대한항공우는 유상증자 권리락 효과에 가격제한 폭까지 올랐다. 기준가는 3만9700원이다. 대한한공의 기준가는 2만7100원이다.

대한항공의 신주 배정 기준일은 26일로, 3거래일 전인 22일까지 주식을 소유한 사람에게 신주를 배당한다. 22일 이후에 주식을 산 사람에게는 배당을 받을 권리가 없어지기 때문에 권리락이 발생한다.

통상 유상증자를 하면 주주가치 희석으로 인해 주가가 단기적으로 하락하지만 아시아나항공 인수 효과 기대 등으로 주가 상승세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위스컴(WISCOM)은 LG화학의 주요 협력업체로 2차전지 기업가치 증가로 주가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신한금융투자는 LG화학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40% 올린 133만 원으로 상향 제시했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만약 LG에너지솔루션의 기업공개(IPO)가 진행된다면 중국 CATL과 평가가치 차이는 더 좁혀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위스컴은 LG화학의 협력업체로 LG화학의 ABS수지, EP수지 및 PMMA수지 등의 컴파운딩 가공을 대행한다.

데브시스터즈는 신작 ‘쿠키런: 킹덤’이 초반 흥행세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신작 흥행을 통해 회사 실적 개선 및 주가 상승 탄력이 기대된다. 이 게임은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10위를 기록했다. 이 같은 성과는 출시 3일 만에 이뤄진 것이다.

러셀은 파운드리 업황 호조로 인한 수혜와 로봇 자동차 시스템 자회사인 러셀로보틱스 덕에 추후 장기적인 성장성이 기대된다.

러셀은 반도체에 박막을 부착하는 증착 장비에 특화된 반도체 중고 장비 업체다. 주요 고객사로 SK하이닉스, DB하이텍 등 국내 회사뿐만이 아니라 소니 등 해외 기업들도 확보했다.

로보스타는 LG전자가 미래 먹거리로 로봇을 낙점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산업용 로봇제조업체인 로보스타는 지난 2018년 LG전자에 인수됐으며, 지난해 7월 LG전자는 자율주행 서비스로봇인 클로이 서브봇을 출시했다.

로보스타는 디스플레이, 자동차 등 다양한 제조현장에서 공정 내 자동화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활용되는 산업용 로봇, FPD장비, IT부품제조장비 등 제조 및 판매 사업을 주로 하고 있다.

삼화네트웍스는 K-콘텐츠 미디어 기업의 상승세와 홍정욱 전 한나라당 의원 관련주라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지난해 12월 삼화네트웍스는 주가가 급등하자 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한 중요한 정보가 없다고 공시한 바 있다. 정치 테마주에 거론되는 기업 대부분이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만큼 투자자의 보다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이 밖에 셀리버리, 시그네틱스, 신라에스지, 압타머사이언스가 상한가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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