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박영선 출마예정에 “진보 대표후보는 나”

입력 2021-01-25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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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25일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부동산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4월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 출마하는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경선 경쟁자인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보다 자신이 ‘진보의 대표후보’라고 주장했다.

우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부동산 정책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박 전 장관이 오는 26일 출마선언을 할 예정인데 대해 “외청으로 있던 중기부에서 성과를 내기 힘든데 잘 해냈으니 선거 캠페인에 활용하는 건 자연스러운 거고 격려할 일”이라면서도 “그에 대비해 저는 진보의 가치를 대표하는 주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당과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떨어지는 것에 대해 중도층이 떨어져 나갔다고 하는데, 콘크리트 지지율인 40% 아래로 떨어진 건 진보층이 떨어진 것이라 진보 지지층 결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진보 대표후보가 나와야 범진보가 결집해 40% 초·중반 득표가 확보된다는 것이기에 전통적 지지층을 묶어 세우고 진보 깃발을 드는 우상호가 선거 승리를 위해 유효한 전략”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경선 전망에 대해선 “3년 전에는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라는 3자 구도인 데도 결선도 없이 50% 득표를 한 막강한 1강이 있었지만, 지금은 박 전 장관이 1위라고 하나 박 전 시장 같은 압도적 지지는 아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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