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단기 급등 과했나..장초반 숨고르기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가 전날 단기급등에 따른 피로감을 보이며 장초반 숨고르기 장세를 연출, 외국인의 연이틀 순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소폭이나마 반등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오전 9시 2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19포인트(0.56%) 오른 1111.24를 기록중이다.

미국증시가 전날(8일 현지시간) 차기 오바마 행정부의 경기부양책인 신(新) 뉴딜정책과 미 자동차업계 '빅3'에 대한 구제금융 기대감을 반영하며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지수 역시 이러한 분위기를 장초반 이어가는 것으로 풀이되는 상황이고 투자심리 회복에 따른 외국인 순매수세 유입이 지속되면서 장초반 반등세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이 전날 단기 급반등에 따른 차익실현성 매물을 쏟아내고 있어 지수의 불안정한 오름세가 지속되는 상황이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은 343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기관은 7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 역시 180억원 순매도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606억원, 37억원 동반 순매도 우위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 기계 업종이 이날 4% 이상 동반 급등중이고 운수장비 업종도 3% 가까이 상승하고 있다.

비금속광물, 보험, 음식료, 섬유의복, 증권, 은행, 유통, 운수창고 업종이 1% 내외로 오르는 반면 전기전자, 의료정밀, 통신 업종은 1% 안팎으로 내리고 있다.

시총상위주의 경우 혼조세다. POSCO가 전날보다 5.45% 급등하며 이날 철강주 반등을 견인하고 있고 현대중공업 역시 5.41% 오르며 조선주 반등세를 주도중이다. 현대차 역시 2% 이상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화재, 신세계, LG디스플레이, 신한지주가 1% 내외로 상승중인 반면 SK텔레콤, LG전자, KT&G, KB금융, 한국전력, 삼성전자는 1% 내외로 하락중이다.

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미국증시의 연이틀 급반등으로 코스피지수 역시 전날 단기 급등세에 이어 추가 반등이 기대됐지만 전날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을 보이며 차익매물 출회 속 반등 탄력이 제한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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