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반등…WTI 배럴당 43.71달러

입력 2008-12-0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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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미국의 강력한 경기부양책 발표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기대감으로 인해 상승했다.

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8일(현지시간)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내년 1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일 대비 2.90달러 상승한 43.71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런던 원유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내년 1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일 대비 3.68달러 오른 43.4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우리나라가 주로 도입하는 중동산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싱가포르 이슬람축제 휴일로 인해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의 강력한 경기부양책 발표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상승했다고 석유공사 측은 설명했다.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자는 지난 주말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통한 경기부양책 신뉴딜 정책을 선언했다. 오바마 당선자는 사회간접자본 투자 등을 통해 지난 50년대 아이젠하워 대통령 이후 최대의 경기부양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OPEC이 상당 수준의 감산을 결정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인해 유가상승을 도왔다.

리비아 석유장관은 12월 총회에서 큰 폭의 감산을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하는 등 OPEC 내부에서 감산에 대한 공감대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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