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기대, 우성철강산업에 1억 원 규모 'AI 기반 건축자재 기술' 이전

입력 2021-01-2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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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기술 5건 포함…기술산업화 대학 도약 기틀 마련

▲22일 한국산업기술대학교와 우성철강산업의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한 김응태 산기대 산학협력단장(왼쪽)과 김윤환 대표(오른쪽). (사진제공=한국산업기술대학교)

한국산업기술대학교(산기대) 산학협력단이 1억 원 규모의 융복합 기술을 기업에 이전했다. 중대형 규모의 기술 이전을 통해 기술사업화 대학으로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산기대 산학협력단은 22일 철강 제조·유통 전문기업인 우성철강산업과 'AI 기반의 건축자재 적산 시스템' 관련 기술에 대한기술이전계약을 체결했다.

산기대는 인천대, 인하대와 협력을 통해 융·복합 기술이전을 성사시켰다. 이전기술은 김응태 산기대 교수가 보유한 '도면해석을 이용한 건축자재 견적 산출 기술'과 인천대의'사용자 패턴에 기초한 사진추천 기술', 인하대의 '건축자재 검색 장치 기술' 등 5건의 특허기술이다.

이번 기술이전계약은 교육부에서 주관하는'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사업(BRIDGE+)'을 수주하고 성사된 1억 원 이상의 중대형 기술이전으로, 기술사업화 상위권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다고 산기대는 설명했다.

특히 산기대는 기업 수요 발굴과 사업화지원에 이르기까지 기술 이전을 위해 기술사업화센터와 가족회사종합지원센터, 중소기업산학협력센터와 LINC+사업단 등이 모두 참여했다.

우성철강산업은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현재 추진 중인 건축자재 적산 시스템 개발에 필요한 기술뿐만 아니라 앞으로 건축자재 유통플랫폼 구축에 필요한 기반 기술까지 이전받았다.

우성철강산업은 대학으로부터 기술지도, BM전략수립 지원 등을 지원받았고, 지난해 11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3억 원 규모의 산학협력연구과제를 수주했다.

산기대는 한국발명진흥회, 특허법인 이노의 기술 중개 지원으로 인천대, 인하대와 기술이전을 위한 협력을 추진했고, 기업의 성장동력확보를 위한 기술패키징 등 네트워크 협력을 통해 중대형 기술이전으로 규모를 확대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박건수 산기대 총장은 "이번 기술이전 사례를 모델로 기술지원을 포함하는 통합적 기업 성장지원 시스템을 강화하고, 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가적 대학, 기술사업화 1번지 대학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김윤환 우성철강산업 대표는 "대학에서 기술만 이전하는 것이 아닌 우리 기업의 비전과 성장전략을 함께 고민해준 것에 대해 감사 드린다"며 "기술이전을 통해 영상인식 기반의 건축자재 견적 산출 자동화 프로그램 개발을 빠르게 추진하고 건축자재 전문 플랫폼 기업으로 변화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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