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미국·유럽·동남아 항로에 국적선 5척 이상 긴급투입

입력 2021-01-2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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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당 국제운송비 지원도 1000만원으로 상향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수출입 화물이 쌓여 있는 모습. (연합뉴스)

1~2월 미국·유럽·동남아 항로에 국적선사 5척 이상이 긴급 투입된다. 급증한 해상운임으로 어려움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기업당 국제운송비 지원 규모도 배로 늘렸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해수부 등 5개 부처와 한국무역협회, 한국해운협회 등 민간 및 유관기관은 22일 이같은 내용의 수출입물류 현안 점검회의를 했다.

우선 해수부는 국적선사와 협조해 주요항로에 대한 임시선박을 1~2월에도 지속투입해 기업의 선박수요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미주항로에는 오는 23일 HMM 4600TEU급 1척, 2월중 SM상선 3400TEU급과 6500TEU급 2척을 긴급 투입한다. HMM은 2월중 미주항로 추가 선박 투입 검토 중이다.

유럽항로엔 오는 31일 HMM 5000TEU급 선박 1척을, 동남아항로에는 30일 남성해운 700TEU급 1척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 현재 건조 중으로 올해 4~6월 순차인도 예정인 국적선사 1만 6000TEU급 8척도 조속히 투입할 계획이다.

산업부 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수출 중소기업의 운임 급등에 대한 애로해소를 위해 국제운송비 지원 규모를 확대했다.

올해 지원예산은 55억 원(산업부, 중기바 합산)으로 확대했으며 기업당 지원 한도를 작년 500만 원에서 올해 1000만 원으로 늘렸다.

국제운송비 지원 신청은 작년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코트라·중진공을 통해 받았고 지원 기업 선정·계약을 거쳐 2월말에서 3월초부터 지급할 예정이다. 오는 5월에도 지원기업 추가모집을 진행할 계획으로 신청 등 자세한 내용은 수출바우처 홈페이지(www.exportvoucher.com)를 참고하면 된다.

해수부와 중기부는 선적공간 확보가 어려운 중소화주를 대상으로 북미항로 350TEU(매주)를 전용으로 배정하는 기간을 이달 2월까지 기 연장한 바 있으며, 추가 기간연장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작년 12월 설치·운영 중인 수출입물류 종합 대응센터는 홈페이지(www.ielsc.or.kr)를 통해 수출입물류 애로 접수, 긴급수요 조사, 불공정해운거래 신고접수 등 기업 애로해소 지원하고 있다.

나승식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이번 회의에서 “수출입 물류여건이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민관합동으로 총력을 다하면 작년 하반기에 회복한 수출모멘텀이 올해도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출입물류 정상화가 될 수 있도록 예산의 속도감 있는 집행과 관계기관·기업의 긴밀한 협조 등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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