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공수처, 기존 사정기구로부터 독립 중요"

입력 2021-01-2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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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공수처장 임명장 수여..."기대 크다"

▲<YONHAP PHOTO-1392> 공수처장 임명장 수여하는 문재인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전 청와대에서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2021.1.21 jjaeck9@yna.co.kr/2021-01-21 12:51:07/<저작권자 ⓒ 1980-2021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에게 "정치로부터의 중립, 기존 사정기구로부터의 독립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김 처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가장 중요한 덕목은 역시 중립성과 독립성이라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고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비공개 환담에서 "엄중한 시기에 많은 사람의 관심이 집중돼 아주 부담스러운 직책을 피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수용해준 데 대해 경의를 표한다"며 "고위공직 사회의 투명성과 청렴성 지킴이로, 우리 사회를 더 공정하고 부패 없는 사회로 이끌어 갈 견인차로 자긍심과 사명감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처음 출범하는 공수처인 만큼 차근차근 국민 신뢰를 얻어 나가는 게 중요하다"면서 "적법 절차와 인권 친화적 수사를 보여준다면 국민 신뢰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공수처에 검찰과 경찰의 수사 역량을 합친 것이 대한민국 전체의 수사 역량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대한민국 전체의 수사 역량을 더 건강하게 발전시켜 나간다는 점에서, 수사 역량을 높여나가기 위한 검경 간 협력도 매우 중요하다"며 "정말 공수처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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