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재철 금투협회장 “혁신금융 기능 활성화와 국민자산 증식에 노력할 것”

입력 2021-01-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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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금융투자협회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나재철 회장이 답변하고 있다. (사진제공=금융투자협회)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이 올해는 금융투자업의 혁신금융 기능 강화와 자본시장이 국민 자산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21일 금융투자협회는 온라인 신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올해의 주요 추진과제 등을 발표했다. 이날 나 회장은 “코스피 3000돌파는 한국 증시가 한 단계 도약하는 상징적인 모멘텀인 동시에 선진 자본시장으로 진입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면서 “증시는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고 믿기 때문에 코스피 3000은 새로운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올해 자본시장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금융투자업의 혁신금융 기능 강화 △자본시장이 국민자산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 △금융투자업계 신뢰 회복 △금융투자산업 미래 대응력 강화 등을 주요 추진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나 회장은 “혁신금융은 자본시장이 가진 본질적인 속성이기에 협회는 신성장 분야에서 자금 공급을 확대할 수 있도록 기업금융 업무범위와 상품 라인업 확대 등 금융투자회사의 기업금융 역량 강화를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자본시장이 국민자산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퇴직연금제도에 디폴트 옵션 등이 도입되도록 노력하는 등 퇴직연금제도 개선으로 투자와 소득증가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이라며 “공모펀드 활성화와 증권거래세의 완전한 폐지, 투자형 ISA 도입도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 회장은 “지난해 사모펀드 사태 이후 협회와 업계는 전문사모운용사의 리스크 관리와 내부통제 역량 강화를 위한 자정 노력을 지속해오고 있다”면서 “불완전판매 예방을 위해서 투자 권유 등 판매절차 개선을 지원하고 부동산 대체투자 상품화함에 있어서 충분한 실사와 검증을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금융투자협회는 투자자의 건전한 투자문화 조성을 위해 온라인 기반 투자교육 플랫폼을 마련하고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금융투자에 관심이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쉽게 배우고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온라인 기반 투자교육 플랫폼을 마련할 것”이라며 “금융투자 기본 지식과 이해도를 측정해 볼 수 있는 금융투자 검정시험도 올해 안에 시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금융투자업의 미래대응력 향상을 위해 나 회장은 “비대면 중심 금융환경에서 금융투자업계의 선도적 서비스 제공을 위해 마이데이터, 오픈뱅킹 등의 디지털 금융 전환을 지원할 것”이라면서 “ESG 협의체를 구성해 ESG투자 활성화와 상품 개발을 위한 제도 개선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나 회장은 증시 상승의 지속성을 위해 기관투자자와 외국인의 참여를 강조했다. 그는 “증시 상승의 지속성을 위해서는 기관투자자와 외국인의 참여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 제도적인 뒷받침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국민의 노후를 책임질 연금의 증시참여는 장기 투자를 가능하게 하고, 탄탄한 수요기반을 조성해 증시의 질적인 성장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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