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신성장 관련 기업 직접 인수 가능성 ‘목표가↑’ - 삼성증권

입력 2021-01-2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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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21일 LG가 직접 신성장 관련 기업을 인수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매수’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13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LG의 순자산가치(NAV) 반영률은 2018년 4월부터 2020년 12월 23일까지 656영업일 동안 0.13 수준의 극도로 낮은 수준이었다”면서 “해당 기간 LG화학 등 주력 자회사 주가 상승을 지주사가 거의 반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양 연구원은 “그러나 23일 이후 0.6 수준으로 NAV 반영률이 급등하며 자회사 주가를 과거보다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G의 NAV 반영률 상승 원인은 LG그룹의 전기차 사업 진출 때문으로 봤다.

앙 연구원은 “LG전자의 마그나와 합작법인 설립 결정 이후 시장이 전기차 관련 사업을 LG화학뿐만 아니라 LG전자가 포함된 LG그룹의 사업으로 평가하기 시작했고, 인수합병(M&A) 관련 구광모 회장의 노출이 찾아지면서 새로운 리더십에 대한 기대가 반영됐다”고 말했다.

이러한 자회사의 반영률이 과거와 같은 수준으로 크게 하락하지 않으리라고 판단,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양 연구원은 “글로벌 관점에서 전기차 관련 뉴스는 계속될 것이고, LG의 순현금이 3분기 말 기준으로 1조8000억 원으로 높아 LG가 신성장 관련 기업을 자회사를 통해서가 아닌 직접 인수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NAV 대비 할인율은 60% 수준이기 때문에 목표주가를 상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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