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장들 "경제살리기 힘 모으자"

입력 2008-12-08 15:15수정 2008-12-0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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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대출 및 신용회복 지원 확대

은행권이 한국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다시 한번 뜻을 모았다.

전국은행연합회 신동규 회장을 비롯해 이사회 은행장들은 8일 오전 은행회관 뱅커스클럽에서 간담회를 개최하고 경제 현안에 대해 다각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신동규 회장을 비롯해 김장수 은행연합회 부회장과 민유성 산업은행장, 강정원 국민은행장, 이종휘 우리은행장, 신상훈 신한은행장, 김태영 농협 대표, 하영구 씨티은행장 윤용로 기업은행장, 송기진 광주은행장 등이 참석했으며, 김정태 하나은행장은 해외출장 관계로 불참했다.

은행장들은 최근의 국내외 경제 상황과 은행권의 대응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은행권이 힘을 합하여 중소기업, 가계 및 금융소외자의 신용회복을 지원하여 우리경제가 재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최근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출경기도 둔화되면서 중소기업의 경영여건이 악화되고 있어, 금융시장에서 자금이 원활하게 돌아가게 하기위해 금융산업의 중추인 은행들이 적극 노력해야 한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했다.

최근 은행들은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11월중 중소기업대출 4조3000억원 증가하는 등 기업 대출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은행연합회는 또 "일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사를 지원하기 위한 대주단 협약에 12월8일 현재 30개 건설사가 협약적용을 신청했고 이중 27개 건설사가 승인을 받아 채권만기가 1년간 연장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처럼 대주단 협약이 정상적으로 가동됨에 따라 협약 적용 건설사는 영업 포트폴리오 재구성 등을 통해 튼튼한 기업으로 재도약할 수 있는 시간을 벌게 되어 은행과 건설사가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했다.

더불어 "정부가 추진중인 10조원의 채권시장안정펀드에 8조원을 출연키로 하는 등 채권시장 경색이 조기에 해소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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