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집합제한업종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 차질 없이 지원해달라”

입력 2021-01-2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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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금융위원회)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0일 “집합제한업종 임차 소상공인에 대한 특별지원 프로그램을 계속 안내하고 차질 없는 지원이 이뤄지도록 지속해서 신경써달라”고 당부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소상공인과 은행 영업점의 애로사항을 점검‧청취하기 위해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취급하는 영업점 3곳을 방문했다.

앞서 12개 시중‧지방은행은 지난해 5월부터 총 10조 원 규모의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해오고 있다. 지난 18일부터는 코로나19 3차 확산에 대응한 맞춤형 피해지원 대책에 따라 △보증료‧금리 인하 △집합제한업종 임차 소상공인 특별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은 위원장은 공통적으로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분담하기 위해 금리를 최대한 인하해 운영하기로 한 은행권과 일선 창구 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라며 “지원 과정에서 은행과 영업점 직원들의 애로사항에 대해 빠른 조치와 제도 개선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은행권은 최고금리를 종전 4.99%에서 3.99%로 1%포인트 인하했으며 특히 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기업은행은 1%포인트를 추가 인하해 2%대 금리로 운영할 예정이다.

농협은행 동대문지점의 박연재 지점장은 “정부의 프로그램 개편‧신설안 발표 이후 지난주부터 관련 문의가 많이 들어오는 상황”이라며 “중‧저신용도의 취약 소상공인 고객들의 반응이 적극적”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은행 남대문지점의 강귀순 지점장은 “은행 사이트와 모바일뱅킹을 통한 비대면 접수를 사전 홍보하고 방역 지침을 적극적으로 준수한 결과, 지난 4월과 같은 창구 혼잡은 발생하지 않는 편”이라고 언급했다.

은 위원장은 “9개 은행에서 비대면 창구를 운영 중이기는 하나, 인터넷‧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노령‧취약계층은 여전히 영업점 방문을 주로 이용한다”며 “일선 창구에서는 보다 쉽게, 대출 프로그램의 금리‧만기 설명 및 버팀목자금 발금 확인서와 같은 필요 서류에 대한 안내를 충실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기업은행 공덕동지점의 임동영 지점장은 “기업은행은 지난해 1월, 소상공인 1단계 금융지원 프로그램부터 앞장서서 적극적으로 자금을 공급해왔으며, 이제는 본점과 영업점 직원들의 노하우도 쌓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영업점 내 대기고객에게 서류준비의 어려움과 불편함은 없었는지 확인하고, 창구 직원들에게는 새롭게 신설된 집합제한업종 소상공인들에 대한 특별대출 절차가 신속하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점검했다.

아울러 은 위원장은 “지난해 10월 은행의 혁신금융업무 등에 대한 면책특례 모범규준이 마련된 만큼, 자금의 신속한 공급이 중요한 영세 소상공인에 대해 적극적인 자세로 지원에 임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위는 매주 ‘경제중대본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 등을 통해 소상공인과 은행 일선 영업점의 애로사항을 지속 점검‧청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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