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레퍼토리 재공연 집중"…서울예술단 2021년 라인업 공개

입력 2021-01-1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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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빌레라' 등 4편 계획…공영 영상화 사업 본격화

▲서울예술단 라인업. (사진제공=서울예술단)
서울예술단이 관객들이 지금까지 사랑했던 공연들을 중심으로 2021년 공연 라인업을 꾸렸다.

서울예술단은 19일 3편의 레퍼토리 작품과 1편의 신작으로 채운 2021년 공연 라인업을 공개했다.

첫 작품은 2019년 초연한 '나빌레라'(5월 13~30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다. 웹툰 작가 훈(HUN)의 동명 원작을 무대로 옮긴 창작가무극으로 발레를 통해 교감하는 노인과 청년의 꿈과 성장을 그렸다. 이번 재연에서는 공연예술만의 판타지를 강화하고 안무의 매력을 살려 작품을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서울예술단 대표 레퍼토리 '윤동주, 달을 쏘다'(7월 10~25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는 여섯 번째 재공연으로 돌아온다. 시인 윤동주의 생애와 시를 아름다운 군무와 서정적인 무대로 담아낸 작품으로 2012년 초연 이래 매 공연 높은 객석점유율을 기록해 왔다.

'다윈 영의 악의 기원'(10월 2~17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도 볼 수 있다. 한 소년의 내면에 있는 선악의 갈등을 통해 정의와 계급의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박지리 작가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2018년 초연과 2019년 재연 모두 관객과 평단의 열렬한 호평을 받았다.

서울예술단은 12월 현재 개발 중인 신작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추진해온 공연 영상화 사업도 올해 본격적으로 이어진다. 온라인 유료 공연으로 선보여 화제가 됐던 창작가무극 '잃어버린 얼굴 1895'은 오는 2월 24일부터 CGV 전국 40개관에서 극장 개봉을 추진한다.

서울예술단 주요 레퍼토리 5편의 DVD도 출시 예정이다. 2021년 정기공연도 단계적 영상화 사업을 통해 비대면 공연 콘텐츠로 개발한다.

한편 올해 초에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위축된 창작공연 활성화를 위해 진행한 공모사업 결과를 발표한다. 한국적 소재의 중·대극장 공연 발굴을 위한 '창작가무극 콘텐츠 공모 사업' 선정작 발표회를 2월 중 개최한다. MZ세대를 타깃으로 기획한 '청년예술가 웹뮤지컬 창작콘텐츠 공모'도 2월 중순 네이버TV를 통해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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