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AI 주치의 ‘닥터앤서’로 대장암 조기발견 지원”

입력 2021-01-1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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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기영 장관이 열아홉 번째 디지털뉴딜 현장소통 일환으로 18일 가천대학교 길병원을 방문해 ‘닥터앤서 대장내시경실’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닥터앤서는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3년간(2018~2020년) 총 488억 원(정부 364억 원, 민간 124억 원)을 투자해 서울아산병원을 중심으로 국내 26개 의료기관 및 22개 ICT 기업 등 연인원 총 1962명이 참여해 다양한 의료데이터를 연계ㆍ분석해 개발한 인공지능(AI) 의료용 소프트웨어(SW)이다.

길병원은 고려대구로병원, 부산대병원, 강릉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화순전남대병원 등 의료기관과 인피니티헬스케어, 이원다이애그노믹스,피씨티 등 정보통신(ICT) 기업과 협력해 ‘닥터앤서’의 8개 대상 질환 중 대장암 발생 예측 및 진단 SW 개발을 주관하고 있다.

닥터앤서 대장내시경은 약 8만 명의 의료데이터를 AI 기반으로 연계ㆍ분석해 대장암의 발생 가능성 여부를 예측하고, 내시경 검진 시 의료진이 대장 용종을 놓치지 않고 발견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대장암의 조기발견 및 치료를 도와줄 수 있다. 대장내시경 SW는 2020년 2월 식약처로부터 의료기기인허가를 받았으며, 길병원은 기존 대장내시경실(8실)에 ‘닥터앤서’ 대장내시경 SW를 설치(6실)하고, 국내 최초로 AI 기반 대장내시경 검진체계를 갖췄다.

닥터앤서 대장내시경 SW는 의료진이 내시경 검사를 하면서 발견하지 못하고 지나칠 수 있는 작은 용종도 실시간으로 발견해 알려줌으로써 대장암을 조기 발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진단 정확도는 74~81%에서 92% 이상으로 개선됐다.

최기영 장관은 ”닥터앤서는 인공지능과 의료 융합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데이터ㆍ네트워크ㆍ인공지능(DNA) 기반의 의료서비스 질 개선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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