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앞둔 서울시, 비상 근무 8000명·장비 배치 1070대

입력 2021-01-17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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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출근시간대 지하철·시내버스 '집중배차 30분 연장'

▲많은 눈이 내린 12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수대로에서 차량이 서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는 폭설에 대비해 17일 낮부터 제설 비상근무 1단계에 들어간 데 이어 오후 6시부터 2단계로 격상 발령했다.

앞서 기상청은 이날 밤부터 18일 새벽 사이 폭설이 예상돼 대설 예비특보를 서울 전 지역에 발령한다고 발표했다. 예상 적설량은 3∼10cm이다.

이에 서울시는 낮부터 제설차 817대와 덤프트럭·로더 등 도합 1070대의 장비를 전진 배치하고 골목길·급경사지 등 취약지역 도로에 제설제를 미리 살포했다.

서울시는 제설과 결빙방지 작업에 대비하기 위해 시·자치구·산하기관 등의 공무원과 직원 등 8000여명을 배치했다.

또 서울경찰청에 눈이 내리는 즉시 취약지점 221곳에 교통기동대 등을 배치해 취약구간 교통통제를 해달라고 협조 요청을 했다. 동원될 경찰관 수는 17일 밤 교통기동대 2개 중대 60명, 18일 아침 교통기동대 4개 중대 140명과 2개 기동대 120명 등 260명이다.

아울러 대설 특보가 발효될 경우 지하철·시내버스 전 노선 모두 18일 출근 시간대 집중배차 시간을 30분 연장해 오전 7시부터 9시 30분까지로 조정키로 했다.

이에 따라 지하철은 평소보다 운행횟수를 36회 늘려 운행되며, 시내버스도 전 노선 모두 출근시간대 최소 배차간격 운행을 30분 연장해 노선별로 증편 운행된다.

시는 폭설로 인한 도로통제나 버스 우회 상황을 도로전광표지와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를 통해 신속하게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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