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BTJ열방센터 확진자 763명…전국에서 소규모 집단감염

입력 2021-01-1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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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주말을 맞아 서울 동작구 사당문화회관 주차장에 마련된 동작구청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감염증 검사를 위해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

BTJ열방센터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고, 전국 곳곳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20명으로 500명대 증가세를 유지했다. 다만 요양원과 과외교습소 등 새로운 신규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경기 수원시 요양원과 관련해 지난 15일 첫 환자(지표환자)가 발생한 뒤 2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23명 가운데 지표환자를 비롯한 종사자가 5명, 입소자가 18명이다.

성남시 과외교습실 사례에선 13일 첫 환자가 나온 뒤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9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누적 10명 가운데 지표환자를 비롯한 이용자가 7명, 교사가 1명, 확진자의 가족이 2명이다.

경북 상주시 BTJ열방센터 확진자도 추가로 확인됐다. 전날 오후 6시 기준 7명이 추가 확인돼 총 확진자는 763명으로 불어났다.

현재 센터를 방문한 것으로 추정되는 3003명중 24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확진자를 통해 인천, 경기, 강원, 대전, 충북, 충남, 광주, 부산, 전남 등 9개 시도에서 515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방문자 3003명 중 아직 검사 결과를 등록하지 않은 인원은 926명에 달했다.

부산 수영구 사도행전교회와 관련해선 3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총 31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고, 경남 진주시 기도원 사례에선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7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가 102명으로 집계됐다.

전남 영암군 사찰과 관련해선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12명이 추가돼 지금까지 총 2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광주 광산구 효정요양병원 사례에선 12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가 149명으로 불어났고, 부산 금정구 의료기관과 관련해선 3명이 추가돼 총 21명이 확진됐다.

이 밖에 서울 동대문구 사우나와 관련해선 7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9명으로 늘었고, 성동구 거주·요양시설과 관련해선 6명이 추가돼 총 24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 구미시 일가족 2번 사례에선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8명이 됐다.

한편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감염경로 불명' 환자 비율은 4일 이후 신규 확진자 9098명 가운데 2145명으로 23.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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