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디, 알페스 청원 동참 요구에 "내 마음 가는 것만 한다"

입력 2021-01-1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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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비즈엔터)

래퍼 쌈디가 알페스(RPS·Real Person Slash) 청원을 강요하는 네티즌을 향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쌈디는 15일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내가 청원 알리미인가? 내가 뭘하든 내 마음 가는 것만 한다”라는 글과 함께 다이렉트 메시지(DM) 캡처본을 올렸다.

자신을 쌈디 팬이라고 밝힌 이 네티즌은 “여자 팬 많다고 알페스 청원 안 올리는 거는 조금 그렇다. 팬 입장에서”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쌈디는 “알페스고 딥페이크 등등 지금 나한테 청원 올려달라는 글이 얼마나 다양하고 많은데 내가 하나하나 일일이 다 올려줘야 되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정인이 사건처럼 내가 진심으로 분노하고 슬프고 느껴야 내가 움직이는 것”이라며 “알페스에 대해서는 내가 정확히 보고 판단할 시간적 정신적 여유도 없었고 정인이 사건에 대한 슬픔이나 분노가 가시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끝으로 “내가 그거 안 올려주면 팬 안 하겠네. 하지 마라. 난 너 같은 팬 필요 없다”고 덧붙였다.

‘알페스’란 남성 아이돌 등 실존 인물을 성적 대상으로 삼아 콘텐츠를 생산·소비하는 문화를 일컫는다. 최근에는 알페스 이용자를 처벌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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