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 “카카오 증오 발언 대응, 모범적 사례 환영”

입력 2021-01-1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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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CI. (사진제공=카카오)

국가인권위원회가 카카오의 증오 발언 대응 원칙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인권위는 14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카카오가 증오발언 대응 원칙을 발표한 것을 온라인 혐오표현 대응의 한 획을 긋는 모범적 사례로 보고 이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위원회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카카오, 한국언론법학회와 함께 혐오표현 개념을 정립하고 온라인 자율대응 방안을 찾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며 “공동연구의 성과를 바탕으로 카카오가 혐오표현 대응의 기본적 원칙을 천명한 것을 다시 한 번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사업자의 노력이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사회적 소수자, 시민사회 등을 포함한 온라인 이용자 모두가 온라인 혐오표현에 대응하는 지혜를 모으고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여러 온라인 포털과 커뮤니티들도 자율규범 마련에 동참하여 혐오표현을 용납하지 않는 문화를 만들어 가기를 기대한다”며 “위원회는 온라인 혐오표현 근절을 위한 자율대응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도록 지원하고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 카카오는 전날 ‘증오(혐오) 발언 근절 원칙’을 수립해 서비스에 적용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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