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코스피 버핏지수 110% 넘어… 사상 최대 수준”

입력 2021-01-14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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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14일 코스피의 버핏지수가 110%를 넘어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히며, 향후 높은 수준을 정당화하기 위해 신성장 산업의 이익이 확보되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의 버핏지수가 110%를 넘어 일각에서 버블 논란이 불거졌다”며 “버핏지수는 명목 GDP(경제 규모) 대비 증시 시가총액 비율로 70~80% 수준이면 저평가 100% 이상이면 버블로 해석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간 한국의 코스피 버핏지수는 과거 60%에서 100%가 천장으로 최근 버핏지수의 가파른 상승은 막대한 유동성이 증시로 유입된 탓이 크다”며 “금리가 하락하면서 증시에 대한 할인율이 낮아진 것이 주식 매수 유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당분간 유동성 공급이 지속되고 금리 변동성이 낮기 때문에 버핏지수는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본다”면서 “향후 이를 정당화하기 위해서는 신성장 산업이 시가총액에 걸맞은 이익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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