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태·카이·전동석·규현…뮤지컬 '팬텀' 캐스팅 공개

입력 2021-01-1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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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에 김소현·임선혜·이지혜·김수

(사진제공=EMK뮤지컬컴퍼니)
네 번째 시즌으로 돌아오는 뮤지컬 '팬텀'이 13일 캐스팅을 공개했다.

EMK뮤지컬컴퍼니는 3월 17일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팬텀' 네 번째 시즌에서 팬텀 역으로 박은태, 전동석, 카이, 규현이 출연한다고 밝혔다. 크리스틴 다에 역에는 김소현, 임선혜, 이지혜, 김수가 이름을 올렸다.

'팬텀'은 가스통 르루의 '오페라의 유령'이 원작으로, 빼어난 재능을 지녔지만 흉측한 얼굴 탓에 오페라 극장 지하에 숨어 사는 '팬텀'의 인간적인 면에 집중한 작품이다.

박은태는 2016년에 이어 두 번째로 참여한다. 지난해 '모차르트!'의 천재 음악가부터 '킹키부츠'의 드래그퀸까지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한층 넓혔다. 카이는 최근 '몬테크리스토', '레베카', '벤허', '엑스킬리버' 등에서 특유의 감성과 감미로운 음색으로 호평받았다. 팬텀 역은 초연과 삼연 이후 세 번째다.

전동석은 재연 이후 5년 만에 팬텀 역에 합류한다. 그동안 '드라큘라', '지킬앤하이드', '헤드윅', '프랑켄슈타인' 등 대작에서 내공을 쌓은 만큼 무르익은 연기가 기대된다.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이자 12년차 뮤지컬 배우인 규현은 역시 팬텀 역에 합류했다. 지난해 '웃는 남자', '베르테르'에서 활약했다.

어둠 속 팬텀의 음악의 천사로, 사랑스럽고 순수한 여인에서 오페라 극장의 디바로 발돋움하는 '크리스틴 다에' 역은 김소현, 임선혜, 이지혜, 김수가 캐스팅됐다.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은 김소현은 2016년 이후 5년 만에 크리스틴으로 돌아온다. 그동안 '엘리자벳', '명성황후', '마리 앙투아네트' 등에서 타이틀롤을 도맡아 온 뮤지컬 디바다.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프리마돈나 임선혜는 이번 시즌 팬텀의 뮤즈로 변신해 10여 회 스페셜 출연한다.

이지혜는 최근 '몬테크리스토'에서 더욱 깊어진 감정 연기를 보여주며 역량을 인정받았고,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신예 소프라노 김수는 뮤지컬 데뷔 무대를 갖는다.

오늘 19일 첫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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