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주위염, 재보철 치료가 해결책일 수 있어

입력 2021-01-13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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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먹고, 잘 자는 것만큼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은 없다. 그만큼 균형 잡힌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고, 양질의 수면을 취하는 것은 인생을 더욱 넓게 바라볼 수 있는 여유마저 선사한다.

하지만 우리는 한평생 같은 이로 음식을 씹고, 눈, 코 뜰 새 없이 돌아가는 세상을 살아가며 피로가 누적되기 일 수이다. 이는 곧 소모와, 소비를 낳는데 치아 손상과, 만성피로가 그 산물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치아 손상의 경우 다양한 유형으로 나타나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치아 균열, 파절, 유실이다. 세월이 흐름에 따라 이를 고정해 주던 치주 인대는 점차 느슨해진다. 이 때문에 외부 충격이나 작은 마찰에도 쉬이 부러지고, 깨지는 일이 다반사이다. 그뿐만 아니라 이를 단단히 고정하던 잇몸의 힘이 약해져 중, 장년층의 치아 자연 유실은 그리 놀랄 일도 아니다.

이승준 삼성이튼치과 원장(통합치의학과 전문의)은 “치아 유실로 인한 치료 중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인공치를 직접 치조골 내 식립하는 임플란트 시술이다. 보통 임플란트는 한 번 식립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하게 되는데 그 때문에 처음부터 정확하고 안전하게 심어야 자연 치아와 같은 저작력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어렵게 마련한 인공치가 염증이 생기거나 망가지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다”라고 전했다.

최근 3D CT와 디지털 구강스캐너의 발달로 환자의 구강을 정밀 진단해 개인별 구강 모형을 보다 입체적으로 구현하는 네비게이션임플란트가 많이 이용되고 있다. 이 술식은 입체적으로 구현한 개인별 가상 모델을 갖고 실제와 흡사한 모의 시술을 미리 진행하며 실제 수술에 그대로 진행하기 때문에 명확한 위치에 신속하게 심어 체력적 소모가 적은 술식이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국소 절개로 진행되기 때문에 최소 출혈로 시술을 마무리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보통 임플란트를 받는 연령층이 50-60대라는 것을 감안하면 최소 침습으로 진행되는 네비게이션 술식은 환자를 먼저 생각한 ‘환자 중심적’ 술식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인공치는 식립 후가 더 중요하다고 할 만큼 치과 차원의 관리와 환자 개인의 꾸준한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 그 이유는 수술 부위의 청결함이 유지되지 않으면 치석이나 치태가 쌓여 인공치아에도 염증이 발생할 수 있고, 이는 임플란트 주위염을 유발해 어렵게 심어 놓은 인공치를 빼야 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승준 원장은 “자연치처럼 인공치에도 염증이 올 수 있고, 파절이 생길 수도 있다. 임플란트가 대중화된 요즘 인공치에 대한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적절한 치료는 어렵게 수복한 임플란트가 빠지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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