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 수도권 '분양 랠리'… 수도권 유망 단지는?

입력 2021-01-1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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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가 다음 달 경기 양평군 양평읍 양근리에서 분양하는 ‘양평역 한라비발디' 아파트 조감도. (자료 제공=한라)
2021년 새해 시작부터 부동산 시장에서 분양 랠리가 시작됐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1분기 전국에서 11만3429가구가 분양한다. 이 회사가 분양 물량을 집계하기 시작한 2002년 이후로 1분기 기준 최다 물량이다. 수도권에서만 6만4760가구가 분양을 마쳤거나 준비 중이다.

분양 물량은 늘어났지만 청약 열기는 식지 않고 있다. 아파트 청약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청약통장 가입자가 2700만 명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12일 분양한 경기 성남시 '위례 자이 더시티'는 수도권 청약 역사상 최고 경쟁률(617.6대 1) 기록을 새로 썼다. 전셋값도 지속해서 상승하면서 주택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고민은 더 깊어지고 있다.

건설사들도 이 같은 환경을 활용해 분양 흥행몰이를 준비하고 있다.

한라는 다음 달 경기 양평군 양평읍 양근리에서 ‘양평역 한라비발디' 1602가구를 분양한다. 수도권에서 몇 안 남은 비규제지역이어서 청약 자격이나 분양권 전매, 대출 규제 등이 다른 곳보다 느슨하다. 양평역과 인접해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을 이용하면 서울 청량리역까지 최단 50분 안에 이동할 수 있다.

포스코건설도 같은 달 경기 광주시 오포읍 고산리에서 ‘광주 오포 더샵’ 1475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30분 정도면 판교까지 이동할 수 있어 분당이나 판교에 있는 기업으로 출퇴근하기 좋다. 서울을 거쳐 세종으로 이어지는 서울~세종고속도로 오포 나들목(IC)도 단지 가까이서 개통할 예정이다.

이달엔 한양과 보성산업이 경기 의정부시 고산지구에서 '의정부 고산 수자인 디에스티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총 2407가구로 가구당 전용면적은 69~125㎡다. 서울 노원구 상계동, 송파구 잠실동을 각각 오가는 버스가 운행을 시작해 서울 접근성이 좋다. 의정부시 등은 고산지구 내에 서울 지하철 7호선 탑석역과 의정부경전철 고산역도 지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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