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닉글로리, 2021년 경영전략 “韓-中-日 게임 생태계 조성…매출 10배 신장 목표”

입력 2021-01-1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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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국 유명 게임기업이 경영권을 확보한 코닉글로리가 한중일 게임 생태계 조성을 통한 글로벌 게임시장 진출 청사진을 13일 공개했다.

최대주주인 중국 게임기업 뮤조이(Mujoy)는 자산 총액 1600조 원 규모의 중국 최대 국영기업 초상국 그룹(CHINA MERCHANTS GROUP)이 지분 39.30%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초상국 그룹은 2020년 9월 지분율을 30.66%에서 39.30%로 확대하며 최대주주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했다. 3대 주주는 후난위성방송국이 모기업으로 있는 국영기업 전광미디어가 22.23%를 보유하고 있다.

◇한중 공조 첫 게임 출시와 분기별 신작 공개

코닉글로리는 지난해 말 게임사업부 신설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게임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대주주 뮤조이와 조이포트(JOYPORT)이 공동 투자를 통해 개발된 아이들 엔젤스(Idle Angels, 여신전쟁)가 한국은 1월 일본에서는 2월 중으로 공식 출시 예정이다.

코닉글로리 관계자는 “올해 아이들 엔젤스의 예상 매출이 2000만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들 엔젤스는 미려한 여신 캐릭터들을 수집해 육성하는 방치형 RPG(Role-Playing-Game)게임이다. 아이들 엔젤스는 지난해 10월 한일 공식 론칭에 앞서 150여 개국에 테스트가 진행됐고, 서비스 1개월 만에 50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 바 있다.

또한 조이포트가 개발한 동시접속자 70만여 명의 기록을 보유한 열혈삼국의 차기작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 코닉글로리 게임개발팀은 조이포트와 공동으로 시뮬레이션 장르 게임(SLG)을 개발 중이다. 해당 게임은 중국을 필두로 코닉글로리를 통해 연내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올해 방치형 2종, 하드코어 1종 등 3개의 신규게임을 한국과 일본 시장에서 론칭해 연매출 1000억 원 시대로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게임 중심 사업 구조 개편...글로벌 모바일 게임사로 성장 목표

코닉글로리는 올해부터 게임중심 사업구조로 재편된다. 오는 3월 임시주총을 통해 글로벌 게임 기업에 적합한 사명으로 회사 이름을 변경하고 외부 투자유치를 통해 해외진출을 위한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4종의 신규 모바일 게임을 론칭하고 추가적인 게임 소싱과 투자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게임사업이 안정권에 들어서는 올해 중반부터는 본격적인 IR과 홍보를 통해 기업가치와 주주들의 자산가치 안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것으로 사업계획을 준비했다.

아울러 코닉글로리는 2021년 4종의 게임을 한국과 일본에 선보이며 아시아 게임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후 해외 M&A를 통해 글로벌 게임 기업으로 도약을 모색한다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 올해는 신작게임 출시와 동시에 대작 IP(게임판권)를 확보함으로써 게임매출 확대를 위한 사전작업에 들어간다. 코닉글로리와 중국 뮤조이는 글로벌 모바일 게임 선두업체로 도약하기 위해 양사 간 게임개발 공조와 투자를 확대해 나아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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