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카카오모빌리티와 전기차 보급 협력…"전기 택시 불편함 줄인다"

입력 2021-01-1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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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업계에 전기차 보급될 수 있도록 협업…택시 업계 아이디어 반영해 상품 개발

▲기아차와 카카오모빌리티는 서울 압구정 기아차 사옥에서 친환경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권혁호 기아차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왼쪽)과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사업부문장 부사장이 체결 후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아차)

기아자동차가 카카오모빌리티와 함께 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나선다.

기아차와 카카오모빌리티는 12일 서울 압구정 기아차 사옥에서 권혁호 기아차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사업부문장 부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기아차의 전기차 기술 및 인프라와 카카오모빌리티의 모빌리티 플랫폼을 접목해 운수 업계 종사자, 승객, 운전자 모두의 편의와 만족도를 높이고 대기환경 개선을 도모할 목적이다.

양사는 우선 택시 업계에 전기차가 빠르게 보급ㆍ정착될 수 있도록 전기 택시의 선택, 구매, 사용, 충전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택시 사업자의 불편함과 부담감을 줄일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기아차의 전기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모델 기획 단계부터 택시 업계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반영될 수 있도록 양사가 공동 노력하고, 향후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모빌리티 산업의 혁신을 위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기아차는 전기차와 관련 기술, 충전 인프라, 배터리 및 차량 보증, 정비 지원 등의 분야에서 역할을 수행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플랫폼을 활용한 인프라와 솔루션을 제공한다.

권혁호 기아차 국내사업본부장은 “전기차 생태계를 공동으로 조성하는 카카오모빌리티와의 협력은 플랫폼 업계의 전기차 도입을 가속하고, 기아차의 중장기 미래전략 Plan S의 핵심인 전기차 사업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브랜드 리런칭(Relaunching)과도 연계해 전기차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 분야를 성장 추진력으로 활용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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