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1] 전기차 미래 전략ㆍ신기술이 한 곳에

입력 2021-01-1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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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전기차 대중화 위한 캠페인 '에브리바디 인' 소개…차세대 전장 공개하기도

▲데보라 왈 GM 마케팅 최고책임자(CMO)가 11일(현지시간) CES 2021에서 GM의 전기차 전략에 관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출처=GM CES EXHIBIT)

완성차 업계가 세계 최대 ITㆍ가전 전시회 'CES 2021'에서 전기차 전략과 차세대 신기술을 공개했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11일(현지시간) 데보라 왈 마케팅 최고책임자(CMO)의 기조연설을 통해 전기차 대중화를 위한 마케팅 캠페인 '에브리바디 인'(Everybody In)을 소개했다.

'에브리바디 인' 캠페인에는 2025년까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에 270억 달러(약 29조7513억 원)를 투자하고, 세계 시장에 30여 종의 새로운 전기차 모델을 출시해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하겠다는 회사의 의지가 담겼다.

왈 CMO는 "GM은 완전한 전기차 시대를 앞당길 수 있는 능력과 기술, 야망을 품고 있다"라며 "확신의 배경에는 얼티엄 플랫폼이 있다. 이를 활용해 다양한 종류의 전기차를 개발할 수 있고, 놀라운 주행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GM은 전기차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새로운 로고도 공개했다. 신규 로고는 친숙한 GM의 파란색 사각형 로고를 활용해 전기 플러그 모양을 형상화했다.

▲GM의 신규 로고 (사진제공=GM)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는 올해 출시할 전기차에 적용될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운영체제를 소개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대형 전기 세단 EQS에 사용될 'MBUX 하이퍼스크린'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실내 대시보드에 장착되는 MBUX 하이퍼스크린은 너비가 141㎝에 달하는 디스플레이를 통해 계기판과 내비게이션 등의 정보를 일체형 화면에 각각 표시한다.

MBUX 하이퍼스크린은 운전자가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인공지능(AI)을 통해 기억하고, 중앙의 내비게이션 화면에 띄우는 '제로-레이어'(zero-layer) 기술도 갖췄다. 제로-레이어를 통해 운전자는 내비게이션을 보는 동안에도 음악, 전화 등의 주요 기능을 하위 메뉴로 이동하지 않고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MBUX 하이퍼스크린 (출처=메르세데스 미(me))

BMW는 고급 순수전기차 iX에 적용될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운영체제 'BMW iDrive'를 공개했다.

차세대 iDrive는 차량에 설치된 센서로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분석해 더 높은 수준의 자동 주행과 주차 기능을 지원한다. 다른 BMW 차량에 위험 상황에 관한 경고를 받아 운전자에게 알려주고, 목적지 주변의 주차 공간이 있는지도 미리 확인해준다.

아우디는 12일(현지시간) 미래 전기차 전략을 소개하는 세션을 진행한다. 고성능 전기차인 아우디 e-트론 GT가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우디 e-tron GT (출처=audi media)

피아트크라이슬러(FCA)는 3차원(3D)으로 지프 브랜드의 그랜드 왜고니어 콘셉트, 알파로메오의 스텔비오 콰드리폴리오 등 다양한 모델을 살펴볼 수 있는 가상 전시 공간을 제공한다. 구글과 협력해 지프 랭글러 4xe의 증강현실(AR) 모델을 구현해 참가자가 차의 색상을 변경해보고 내부를 살펴볼 수도 있게 했다.

이 밖에도 인텔의 자회사인 이스라엘의 자율주행 기술 업체 모빌아이는 자율주행 자동차용 라이다 통합칩(SoC)을 개발하겠다고 발표했고, 콘티넨탈은 범위, 속도, 방위각, 사물의 고도와 위치를 계산해 정밀 지도를 생성하는 첨단 레이다 센서 '540'을 소개했다.

삼성전자 전장부품 사업 자회사인 하만 인터내셔널은 실내 전방의 차량 편의 기능 제어장치를 디지털 전자기기로 구성한 '디지털 콕핏', 파나소닉은 증강현실(AR) 기술을 이용한 AR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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