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케이, 비덴트 투자 244억여 원 수익 확정

입력 2021-01-1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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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케이가 가상화폐 관련주 비덴트 투자로 약 244억 원의 이익을 거뒀다.

아이오케이는 11일 보유하고 있는 비덴트 주식 550만5294주를 매각했다고 12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매도 이유로) 지분투자를 통한 단순 수익창출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오케이는 2018년 비덴트가 발행한 11회와 12회차 전환사채(CB)에 총 475억 원을 투자했다. 이후 장내 매도를 통해 비덴트 주식을 928만여 주를 모두 10차례에 걸쳐 처분했다.

이를 통해 아이오케이가 벌어들인 시세차익은 244억여원으로 이는 시가총액의 25%에 달하는 금액이다.

비덴트의 주가는 최근 비트코인 열풍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왔다. 지난해 3월 4000원대였던 비덴트는 비트코인 시세의 급등으로 현재 1만 원대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들어 사상 처음 4만 달러(약 4368만 원)를 넘어서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확대되면서 지난해 8월부터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시작해 9월 초 1만 달러(약 1090만 원)대를 기록한 이후 4배 넘게 뛰기도 했다.

아이오케이 관계자는 “비덴트가 추진 중인 가상통화 사업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해 투자한 것이 주효했다”며 “앞으로도 주주이익 극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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