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 수가 500명대를 기록하며 대규모 유행 이후 감소세를 이어갔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537명 증가한 6만965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 451명에서 100여 명 증가했지만 대규모 유행 당시 1000명대 보다는 크게 줄어들었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은 508명, 해외유입은 29명이다. 국내발생에서 68명은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확인됐다.
지역별로 서울 163명, 인천 20명, 경기 163명 등 수도권 확진자(346명)는 전날 200명대에서 300명대로 늘었다. 부산 21명, 대구 17명, 울산 7명, 경북 8명, 경남 55명 등 영남권에서는 경남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다시 세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광주 7명, 전북 11명, 전남 2명 등 호남권에서는 20명, 대전 7명, 충북 16명, 충남 1명 등 충청권에선 24명이 추가됐다. 강원권과 제주권의 신규 확진자는 각각 7명, 2명이었다.
해외유입은 검역 단계에서 8명, 지역사회 격리 중 21명이 확인됐다. 내국인이 8명, 외국인은 21명이다. 유입 추정국별로 중국 외 아시아가 4명, 유럽이 4명, 미주는 20명, 아프리카는 1명이다.
한편, 완치자는 1017명 늘어 누적 5만369명이 격리 해제됐다. 단 사망자도 1165명으로 25명 증가했다. 격리 중 확진자는 505명 줄어 1만4917명이 됐다. 이 중 중증 이상 환자는 390명으로 전날보다 5명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