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이르면 3월 상장 가능…美 나스닥 예비심사 승인

입력 2021-01-1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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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CI

쿠팡이 상장주관사인 골드만삭스를 통해 최근 미국 나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오는 3월 나스닥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아시아의 아마존’을 꿈꾸는 쿠팡이 주관사인 골드만삭스를 통해 나스닥 상장을 위한 컨피덴셜(기밀의) 예비심사를 통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쿠팡은 내부적으로 기업가치를 400억 달러(43조7000억 원)로 평가하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250억~300억 달러 수준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11조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함에도 여전히 적자를 내고 있는 점이 기업가치에 반영될 것으로 분석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쿠팡의 나스닥 상장이 2분기에 진행될 수 있으며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300억 달러(약 32조6700억 원)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했다.

2010년 소셜커머스로 시작한 쿠팡은 2015년 직매입 유통으로 전환한 후 익일 배송인 로켓 서비스로 매출 10조 원이 넘는 이커머스 회사로 급성장했다.

최근 배달 서비스 쿠팡이츠를 전국으로 확대하며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간편 결제 서비스인 쿠페이를 자회사 쿠팡페이로 분사시키고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쿠팡플레이를 론칭했다.

자회사인 쿠팡로지틱스는 택배 사업(화물차 운송사업자)에 재도전하며 국토교통부에 택배 사업 신청서를 제출하고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예비심사 승인에 대해 따로 확인해서 말 할수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 “적절한 때가 되면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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