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틀리, 7억 규모 프리 시리즈A 투자 유치

입력 2021-01-1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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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커넥틀리)

커넥틀리가 퓨처플레이와 신한캐피탈 등으로부터 7억 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 A(Pre-Series A) 투자를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8월 설립한 커넥틀리는 네이버, CJ 출신 디지털 마케팅 전문가와 위메프, 미미박스, 지그재그 출신의 쇼핑몰 앱 개발 전문가가 모여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모든 유아동 쇼핑몰을 한곳에 모아 제공하는 플랫폼 ‘찜콩’을 첫 번째 서비스로 개발하고, 안드로이드와 iOS 버전 앱을 출시했다.

찜콩은 0~13세 유아동 대상의 인기 브랜드, 소호몰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30만 개 이상의 쇼핑몰 상품을 카테고리별로 분류해 손쉽게 비교ㆍ검색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또 사용자들의 상품 만족도, 검색 빈도 등을 기반으로 쇼핑몰 순위를 확인할 수 있는 랭킹 메뉴로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커넥틀리는 쇼핑몰마다 다른 사이즈 체계로 온라인 쇼핑에 불편을 겪던 부모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찜콩만의 사이즈 솔루션 기능을 탑재했다. 자녀의 키와 몸무게를 입력하면 30여 개의 쇼핑몰 별 추천 사이즈를 제공한다. 단순 유아동 쇼핑몰 플랫폼이 아닌 유아동 사이즈 추천에 특화된 AI 기술 개발로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찜콩은 모바일 커머스 환경에 익숙한 밀레니얼 세대 부모를 타깃으로 유아동 의류 쇼핑몰 계의 지그재그, 무신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장난감, 가구 등 유아동과 관련된 다양한 카테고리를 담은 플랫폼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커넥틀리 신지선 대표는 “유아동복 쇼핑 플랫폼은 PC 기반이거나 오프라인 시장 중심으로 밀레니얼 세대의 쇼핑 경험과 괴리가 컸다”며 “커넥틀리는 찜콩을 시작으로 MZ 세대 부모의 라이프스타일에 부합하는 유아동 쇼핑 플랫폼으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퓨처플레이 신채호 심사역은 “어린 자녀가 있는 부모는 누구나 느끼는 불편함을 해결해주는 찜콩 서비스는 앱 출시 직후 구글플레이 ‘출산ㆍ육아’ 카테고리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빠른 속도로 고객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뚜렷한 리더가 없는 유아동 패션 플랫폼 산업에서 커넥틀리 구성원의 경험과 안목을 기반으로 독보적으로 앞서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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