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 쿠팡이츠, 서울·대전·부산 찍고 대구·광주 간다

입력 2021-01-1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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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홈페이지 캡쳐)

쿠팡이츠가 서울과 대전, 부산 지역에 이어 대구와 광주에서도 서비스에 나선다.

11일 쿠팡에 따르면 쿠팡이츠는 12일 대구 달서구와 서구, 중구에 서비스를 실시하는 데 이어 19일에는 대구 동구과 남구에서도 사업을 시작한다. 이어 26일에는 대구 북구와 달성군에 론칭하고, 내달 2일에는 수성구로 시장을 확대한다. 이와 함께 19일에는 광주 광산구과 동구, 서구, 남구, 북구에도 진출한다.

쿠팡이츠는 지난해 6월 서울 지역 전체에서 서비스에 나서며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등 주문ㆍ배달 플랫폼의 아성에 도전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경기권을 비롯해 전국으로 범위를 넓혔다. 현재 쿠팡이츠를 이용 가능한 지역은 서울과 경기 인천 내륙을 비롯해 세종과 대전, 부산, 울산 등이다.

이 업체는 경쟁사와 달리 1개 주문에 1명의 배달 라이더를 배정해 빠른 배송을 무기로 주문ㆍ배달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다른 업체들은 배송기사가 한 번에 2~3건의 배달을 처리해 소비자 입장에서는 배송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비해 쿠팡이츠는 상대적으로 시간을 단축시켰다.

로켓배송이라는 빠른 배달 이미지를 이식한 쿠팡의 주문ㆍ배달 사업 도전은 성공적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배달 문화가 정착되는 가운데 기존 강자의 파이를 빼앗으며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기준 쿠팡이츠 사용자 수(MAU)는 지난 8월 대비 70% 증가했다. 작년 8월 74만8000명에서 11월 126만4000명으로 최근 3개월 새 50만 명 이상의 사용자가 쿠팡이츠로 새로 유입됐다. 이에 비해 같은 기간 배달의민족은 1% 감소했고, 요기요는 10%, 배달통은 27% 사용자가 줄었다.

쿠팡 관계자는 “앞으로 서비스 대상 지역을 계속해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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