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5일 CJ CGV에 대해 4분기 실적부진은 매수기회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9000원을 유지했다.
굿모닝신한증권 심원섭 연구원은 "2009년 CJ CGV의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1% 증가한 3981억원, 영업이익은 11.6% 늘어난 617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호조세를 지속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업계 1위로서의 시장 지배력 확대 ▲저원가성의 비상영매출 부문 호조세 유지 ▲올해보다 나은 2009년 외화 라인업 등이 실적 호조세 유지의 근거로 제시됐다.
심 연구원은 "경기부진으로 스크린광고 매출 감소 우려가 제기될 수는 있으나, 11월 말 현재까지 광고 단가 및 수주량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매점 매출의 경우 관람객수에 연동되므로 상영부문과 유사한 수준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CJ CGV의 4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심 연구원은 "4분기 실적부진은 2008년 들어 매분기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아 시장의 기대감이 다소 높게 형성됐고 흥행작 부재, 경쟁사의 비상식적 출혈경쟁 등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4분기 일시적 실적부진에 따른 주가 조정은 매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또한 2년 연속 흥행작 부재로 제작 및 배급업이 크게 위축된 현재 2009년은 티켓가 인상이 다시 한번 이슈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