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해외 ETF를 보면 주도주가 보여"…유가반등 주목

입력 2021-01-1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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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11일 유가 반등에 수혜를 받는 종목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증시 대비 상승폭이 크지 않은 쌍용양회, 금호산업, SK텔레콤 등이 추천 종목이다.

강송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해외(미국)에 상장된 상장지수펀드(ETF)는 시장 트렌드를 파악하는 데 상당히 도움이 된다”면서 “국가나 지역 외에도 글로벌리 오르거나 내리는 업종이나 테마(theme)는 국내에 영향을 미치거나 동조화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미국에 상장된 태양광 ETF가 오르면 국내 태양광 관련 기업 주가가 오르는 식이다.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ETF는 ‘친환경’으로 집계됐다. 지난 주 ‘블루웨이브’ 기대 등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친환경을 빼면 유가, 상품(Commodity) 관련 ETF가 연초에 가장 강하게 오르고 있다. 수익률 상위 종목을 보면 원유나 가스 시추에 필요한 장비를 만드는 기업 ETF인 OIH(Oil Service), 원유, 가스 시추 기업에 투자하는 XOP(Oil, Gas E&P) 등이 있다. COPX(구리) 등 다른 상품 ETF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강 연구원은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국제유가가 50달러를 웃돌아 작년 2월 말 수준을 회복했다”면서 “사우디-러시아 간 감산 합의 불발로 촉발된 저유가 전쟁, 이후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로 급락하기 전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 연구원은 “백신 보급과 경기 회복 기대, ‘블루웨이브’ 현실화에 따른 미국 재정지출 확대로 상품 가격이 오르기 좋은 환경”이라면서 “유가 반등에 수혜를 받는 국내 기업 중 가격 매력이 있는 종목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신한금융투자는 △2020년 이익이 2019년 대비 10% 이상 감소하지 않으면서 올해(2021년)는 작년 대비 이익 증가가 예상되는 기업 △현재(1월 8일) 주가 기준 배당 수익률 2% 이상 △현재 배당 수익률이 과거와 비교했을 때 높아서 가격 매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기업을 꼽았다. 시가총액 3000억 원 이상 종목이 대상이다.

강 연구원은 “쌍용양회, 스카이라이프, 금호산업, 포스코인터내셔널, SK텔레콤, LS, 코오롱글로벌 등이 배당이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격ㆍ배당 매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경기 회복 기대로 금리, 상품 가격이 오르는 상황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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