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나타난 증권주 ‘1월 효과’… 랠리 언제까지?

입력 2021-01-07 15:09수정 2021-01-0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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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X증권업종지수 추이 자료제공=한국거래소
매년 연초 ‘1월 효과’로 증권주의 강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증시 활황에 힘입어 연초 코스피가 3000선을 돌파하면서 증권주의 주가 상승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KRX증권지수는 3.37% 상승한 778.24를 기록했다. 증권지수는 올 들어 3거래일 동안에만 7.1%가 증가했다. 같은기간 KRX은행이 0.1% 상승, KRX보험이 1.2% 감소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이는 코스피 지수가 3000선을 돌파하고 거래대금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자 증권사들의 실적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달들어 한화투자증권(19.59%), KTB투자증권(19.75%), SK증권(14.96%), DB금융투자(12.99%), 키움증권(12.25%), 한국금융지주(10.13%) 유진투자증권(9.62%), 유안타증권(8,34%)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증권주는 전통적으로 ‘1월 효과’가 큰 업종으로 꼽힌다. 2000년 이후 국내 업종별 1월 평균 등락률을 살펴보면 소프트웨어, 반도체 다음으로 증권이 1월 평균 상승폭이 높았다. 투자자들이 보통 12월은 현금 확보를 위해 주식 매도 위주의 패턴을 가져가고 1월은 매수위주의 패턴을 가져가기 때문에 1월에는 수급측면에서 유동성이 확보돼 ‘1월효과’가 발생되는 것이다.

올해는 지난해부터 증시 활황이 이어짐에따라 코스피에서는 1월효과가 사라졌지만 코스닥시장에서는 1월 효과가 아직도 관찰되고 있다. 강대석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월 효과의 주된 원인이 세금기피와 연초의 낙관론, 그리고 중소형주 효과 등으로 분석되기 때문에 개인투자자의 비중이 높은 코스닥에서는 1월효과가 보다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지난해 12월 증시 급등에 힘입어 12월 증시 거래대금(코스피+KOSDAQ+ETF)이 일평균 38조3000억 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를 기록함에 따라 증권사들의 4분기 실적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증권가에서는 2021년에도 증권업의 우호적 환경에 따른 호실적이 전망됨에 따라 유동성 축소 신호 이전까지 증권주의 상승 랠리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있다. 실제 올들어 국내 증시(코스피+코스닥) 하루 거래대금은 6일 47조 원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증시 거래대금은 올해 증시 개장 후 △4일 41조8898억 원 △5일 45조2407억 원 등 연일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김도하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3000선에 도달하고 증시 거래대금이 연일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는 환경은 증권주에게 더할 나위 없이 우호적”이라며 “2021년 IPO 공모 규모도 역대 최대 수준으로 예상돼 예탁금의 지속확대도 기대됨에 따라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유동성 축소 신호 이전까지 증권업종에 대한 투자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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