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개별 업종ㆍ종목에 주목...종목 장세"

입력 2021-01-05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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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5일 증시 전문가들은 개별 업종, 종목군에 주목하는 종목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 = 이날 국내 증시는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조정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전날 국내 증시는 개인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순매수에 힘입어 2950포인트에 근접하는 등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수급적인 요인도 있었지만 반도체 관련 기업에 대한 목표주가 상향 조정 소식으로 강세를 보였다. 중국에서 전기차 판매가 급증하면서 2차전지 업종, 신재생 에너지 관련 자동차 업종의 강세를 나타냈다. 전날 시장은 ‘이슈에 주목한 수급’이라고 볼 수 있다. 대형주 중심 이슈에 대한 수급 쏠림 현상이 나타나면서 지수가 급등했다고 볼 수 있다. 이는 국내 증시 전반에 걸친 상승 보다는 종목과 업종에 집중한 장세로 해석된다.

미국 증시는 차익 실현 욕구가 높아지면서 매물이 출회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여전히 호재성 재료가 유입된 종목군의 경우, 견고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특히 금, 원유, 반도체 장비, 전기차 관련 종목군이 강세를 보였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 연초부터 코스피가 뜨겁다. 특히 전기차, 2차전지 테마가 폭발적이다. 흥미로운 점은 연초에 상대적으로 부진한 코스닥에서는 1월 효과가 아직도 관찰된다는 점이다. 1월 효과의 주된 원인이 세금기피와 연초 낙관론, 그리고 중소형주 효과 등으로 분석된다. 이에 개인투자자의 비중이 높은 코스닥에서 1월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5년 간 1월 평균 상승 폭이 컸던 업종은 증권, 조선, 건강관리 등이다. 따라서 전통적 강자인 테크 업종뿐 아니라, 최근 상승하는 증권, 건강관리 업종에 대한 관심도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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