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노팜 대표 “우리 백신, WHO 기준 충족…예방 효과 79%”

입력 2021-01-0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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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중국 수도 베이징에 있는 포장 공장에서 한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제품의 포장 및 품질을 검사하고 있다. (베이징/신화뉴시스)

중국 당국이 자국 제약회사인 시노팜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조건부 승인한 가운데 시노팜 측은 자사 백신이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을 충족시켰다고 주장했다.

중국 국가 백신 프로젝트 수석 연구원이자 시노팜 대표인 양샤오밍은 1일 관영 글로벌 타임스 인터뷰에서 “시노팜 백신은 예방 효과가 79.34%에 달한다”면서 “이는 WHO 기준인 50%를 훨씬 웃도는 수치”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얻은 임상 3상 시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은 예상보다 낫다”면서 “보고된 백신의 부작용 역시 주사 부위 통증, 붓기, 열, 근육통, 두통 등으로 비교적 가볍다”고 강조했다.

시노팜 측은 이번 시험 결과로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진행한 시험 데이터를 근거로 들었다. 시노팜 백신은 UAE와 바레인에서 승인돼 약 100만 명에게 긴급 사용됐으며 아직 심각한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글로벌 타임스는 전했다.

중국 국내에서도 장쑤(江蘇), 광둥(廣東) 등 10개 지역 주민을 상대로 예방 접종을 할 계획이다. 현재 베이징을 기준으로 백신 접종 가격은 120∼180위안(2만∼3만 원 상당)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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