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비전, 로사케이 디자인 도용 위조 상품 모니터링

인공지능(AI) 기업 마크비전은 ‘로사케이(ROSA.K)’와 위조상품 모니터링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로사케이는 독특한 모노그램 패턴과 컬러감을 특징으로 하는 국내 디자이너 가방 브랜드다. 지난 9월 중국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중 하나인 티몰 글로벌(Tmall)에 진출했으며, 입점과 동시에 1차 주문 물량이 완판됐다.

로사케이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와 제품 수요가 높아지며 모노그램 패턴을 무분별하게 도용한 뒤 위조상품을 생산ㆍ판매하는 행위도 급증하고 있다. 해당 위조품들의 가격은 정품의 10분의 1 수준으로 수많은 글로벌 이커머스를 통해 유통되고 있다.

로사케이는 이로 인한 브랜드 이미지 훼손과 매출 손실을 막기 위해 마크비전과 손을 잡았다.

마크비전은 중국 최대 이커머스 타오바오를 비롯해 동남아시아의 쇼피, 라자다 등 5개국 5개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로사케이의 위조상품을 적발 및 제거한다. 모니터링 대상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반응이 좋은 ‘카바스 모노그램 토트백‘ 16종, ‘트라페즈 모노그램 쇼퍼백’ 등 로사케이 핵심가치인 모노그램이 들어간 총 20여 종의 제품이 포함됐다.

이도경 마크비전 사업총괄 부대표는 “K 브랜드가 전세계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으면서, 공식 입점 절차를 거치지 않은 국가 및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먼저 위조상품이 제작 및 유통되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로사케이와 같은 국내 브랜드들이 해외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비즈니스 전략 수립 시 체계적인 브랜드 보호 방안도 함께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마크비전은 현재 아마존, 이베이, 알리바바, 타오바오, 티몰, 알리익스프레스, 쇼피 등 10개 국가, 20개 이커머스 사이트에 대한 위조상품 모니터링, 신고, 삭제 과정까지 한번에 처리해주는 브랜드 보호 자동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