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춘천에 있는 사회적 기업 선율(대표 조선화)이 문화예술교육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율은 음악과 미술을 결합한 통합 예술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총 세 가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보건복지부 지역사회 서비스 투자사업(뮤직케어링, 주양육자 놀이학교) ▲교육 어플리케이션(빈센트의 바이올린), ▲교재출판 및 교구개발(멜로디야 교본-바이올린, 플루트 첼로 등)로 나뉜다.
특히 뮤직 케어링은 음악과 미술을 결합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8세에서 15세 전국 가구 월 평균소득 140% 이하에 해당하는 가정의 자녀에게 제공한다. 정부 지원 외에 월 2~6만 원 본인 부담금이 소득별로 차등 지원된다.
주양육자 놀이학교는 바이올린을 통한 놀이 음악, 놀이 미술 중 선택해 주 1회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서비스 대상자는 마찬가지로 4세~7세 전국 가구 월 평균소득 140% 이하, 정부 지원 외 월 1만4000~4만2000원의 본인부담금이 소득별로 차등 지원된다.
선율은 단순히 예술 교육만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에서 그치지 않는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음악과 미술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꿈을 가질 수 있고, 사회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끼칠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춘다. 이를 위해 선율에서 심혈을 기울여 만든 교육 애플리케이션 ‘빈센트의 바이올린’이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이 앱은 음악과 미술을 융합해 직접 찾아가는 방문 프로그램으로, 교육 신청과 준비물 구입, 수업 일지 등을 실시간으로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교육 중간중간에 기록한 아이들의 성장 과정을 담은 포트폴리오는 부모님은 물론 아이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상황.
이 외에도 멜로디야 바이올린, 플루트, 첼로 교재 제공 및 음악과 미술을 결합한 미술 교구를 출시할 예정이다.

조선화 선율 대표는 “선율은 소리의 높낮이가 서로 어울려 나타나는 음의 흐름을 뜻하는데, 선율과 함께하는 직원은 물론 서비스를 받는 모든 사람이 어우러져 더 나은 삶을 만들길 바란다”고 전했다.
잘 만든 교육을 아이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전문적으로 교육을 받고 실력 있는 멘토를 찾는 것도 선율의 몫이다. 이미 선율의 따뜻한 뜻을 함께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모인 실력 있는 멘토들이 선율과 같은 길을 걷고 있다.
조 대표는 “사교육이 강한 국내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선율만이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교육의 장을 만들고 싶다”며 “어릴 때 잠깐 배우는 예술 교육이 아니라, 아이들이 손에서 놓지 않고 꾸준히 예술을 즐기면서 성장을 할 수 있는 다양한 도구(Tool)를 선율에서 끊임없이 제안하고, 사회에서도 이 부분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할 수 있도록 문을 두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선율은 춘천의 뮤직 케어링으로 불리며 바이올린, 첼로, 플루트 등 세 가지 악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에 맞는 담당 전공 멘토들이 선율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5중주 퀸텟을 구성해 아름다운 소리를 만들고 있다. 선율의 강사진들이 모여 연주를 하며 매주 수요일 8시에 유튜브에서 연주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