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기와 아버지와의 관계가 소환됐다.
홍영기는 31일 오전 개인 SNS를 통해 지난 2005년 불거진 빚투 사건을 언급했다. 하루 전 한 매체가 홍영기 아버지로부터 피해를 입은 김 씨의 인터뷰를 공개했기 때문이다. 김 씨는 홍영기의 아버지에게 돈을 빌려줬다 원금과 이자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불어났고 갚겠다고 한 약속을 오랜 시간 지키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홍영기는 수차례 아버지의 빚으로 겪고 있는 고통을 밝힌 바 있다. 홍영기는 “어릴 때 가정이 많이 어렵고 아버지가 빚이 많았다”며 “여섯 가족이 살았는데 일하는 사람이 없어서 일을 일찍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홍영기는 지난 11일 5억 세금 체납 사실을 고백, 가압류에 걸려있던 집을 팔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홍영기는 이날 오전 SNS를 통해 아버지의 빚에 오랜 시간 시달린 결과 정신이 온전치 못하다며 정신과를 다니고 있고 더 이상 버틸 수 없다고 토로했다. 그는 월 최고 매출이 3억 원이라고 밝힌 것을 두고 추후 평균 매출은 1억원에 머문다고 밝혔다. 홍영기 아버지는 현재 무직으로 아이를 돌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홍영기는 고등학생 연하 남편과 사이에서 임신한 사실을 아버지에게는 문자로 ‘아빠 나 임신 했어’라고만 보낸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아버지의 답장은 ‘괜찮다’였고 “아버지는 저를 좀 이해해주시는 편이다”고 말해 출연진들을 놀라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