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 사모펀드에 팔린다…4번째 시도에 성공

입력 2020-12-30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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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생명이 사모펀드에 매각된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KDB생명을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JC파트너스에 매각하기로 하고 최종 조율 작업을 벌이고 있다. 양측은 오는 31일 주식매매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JC파트너스는 KDB생명 지분 약 93%를 2000억 원에 매입하고 35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 5500억 원 규모다.

산은은 2010년 금호그룹이 유동성 위기를 겪으면서 당시 금호생명을 떠안았다. 산은은 칸서스자산운용과 공동으로 6500억 원 규모의 PEF를 만들어 인수했다. 유상증자를 통해 투입한 돈을 더하면 8500억 원가량 된다.

산은은 이후 2014∼2016년 세 차례 매각을 추진했으나 마땅한 인수자를 찾지 못했다. 지난해 9월 말 매각 공고를 내면서 4번째 도전에 나섰고 새로운 주인 찾기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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