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박병석 국회의장 "당동벌이 떨쳐 화이부동 자세 보여야"

입력 2021-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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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국회의장은 1일 "코로나19가 몰고 온 국난으로 어렵고 힘든 시기를 겪고 계신 국민 한 분 한 분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신년사를 밝혔다. (사진제공=박병석 국회의장실)

박병석 국회의장은 1일 "코로나19가 몰고 온 국난으로 어렵고 힘든 시기를 겪고 계신 국민 한 분 한 분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신년사를 밝혔다.

박 의장은 2021년 신년을 맞이해 "우리 국회는 바로 평범하지만 소중한 일상을 국민 여러분이 하루빨리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가족과 벗들이 마스크 없이 음식을 나누고 거리낌 없이 동네를 산책하며, 아이들이 학교 운동장에서 웃음꽃을 피울 수 있는 그날을 앞당겨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정치권은 갈등과 대립에서 벗어나야 한다. 사회통합과 국민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비전을 세우고 실천해야 할 것입니다. 치열하게 논쟁하고 책임 있게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서로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당동벌이(黨同伐異)를 떨치고 화이부동(和而不同)의 자세를 보여야 하겠다"고 했다.

박병석 의장은 "당리당략을 넘어 민생(民生)·통합(統合)·평화(平和)·안전(安全)을 위해 헌신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국가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고자 지난해 말 국회의장 직속기구인 '국가중장기어젠다위원회'가 발족했다"며 "여기서 지혜를 모으고 그 방향을 다듬어 국민 여러분께 보고하겠다"고 소개했다.

박 의장은 "새해엔 국민 여러분 모두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시길 기원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고 새해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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