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이낙연 대표 “코로나19 상처 회복해 새출발해야”

입력 2021-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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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30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중대재해기업처벌법, 4ㆍ3특별법 등 법안 처리 등에 관해 논의한 뒤 취재진에게 회동 결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21년을 맞는 신년사에서 "새해에는 코로나19의 상처를 '회복'하며, 새로 '출발' 해야겠습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일 신년사를 통해 "괴로웠던 2020년이 지나고, 2021년이 밝았습니다. 아쉽게도 새해가 희망보다 걱정 속에서 열렸습니다"며 "앞으로도 얼마 동안은 더 참고 견뎌야 합니다. 국민 여러분의 고통을 덜어드리지 못해 마음이 아픕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미 우리는 전환의 시대에 진입해 있었습니다"며 "코로나19는 전환을 더 가파르게 만들었습니다. 전환에는 혼란과 불안이 따릅니다. 코로나19가 덮친 지금은 혼란과 불안이 더욱 큽니다"고 얘기했다.

이낙연 대표는 "그러나 혼란과 불안이 있다고 해서 뒤로 돌아갈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혼란과 불안을 극복하며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면서 "후퇴해서는 안 됩니다. 전진해야 합니다. 전진하되 국민과 함께 전진하겠습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2021년을 맞이하며 "국민의 연대와 협력을 얻어가며 코로나19를 잡겠습니다. 재정의 적극적 역할로 민생을 살리겠습니다. 기업들을 도우며 경제를 새로 도약시키겠습니다. 민생회복과 경제도약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겠습니다. 그동안 추진해온 민주주의 성숙을 위한 개혁을 강력히 지속하겠습니다"고 말했다.

나아가 "그런 바탕 위에서 디지털과 그린의 미래를 향해 담대하게 전진하겠습니다. 인간의 얼굴을 한 미래를 지혜롭게 창조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 각계의 협력과 참여를 얻겠습니다"면서 "사회갈등을 완화하고 국민통합을 이루겠습니다. 최선을 다해 '전진'과 '통합'을 구현하겠습니다"고 약속했다.

이어 "우리는 위기에 강한 국민입니다. 우리는 숱한 위기를 이기며 여기까지 왔습니다. 불과 두 세대 만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루었습니다. 원조받던 나라에서 원조하는 나라로 변모했습니다. 대한민국의 그런 성취는 세계 유일의 기적입니다"고 밝혔다.

또한 "그런 저력으로 우리는 K방역을 성공시켰습니다. 민생은 아직 어렵지만, 수출을 비롯한 국가 경제는 선방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경의를 표합니다. 노동자와 기업인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그런 국민이 계시기에 새해의 '회복'과 '출발'도 성공할 것입니다"고 했다.

이낙연 대표는 "국민 모두가 마스크를 벗고 일상을 되찾는 날을 앞당기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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