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킥보드 ‘라임’, 자전거도로 이용 활성화 캠페인 이어간다

입력 2020-12-3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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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들이 서울시 여의도 자전거도로에서 라임 전동킥보드를 타고 있다. (사진제공=라임코리아)

글로벌 공유 전동킥보드 서비스 기업 라임 코리아가 자전거도로 이용 활성화를 위해 나섰다.

라임은 글로벌 본사 정책 연구팀이 런던, 파리, 베를린 등 3개 도시를 대상으로 탑승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자전거도로가 신규 설치된 거리에서의 전동킥보드 이용 수가 설치 이전 대비 111%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조사는 자전거도로 확충과 실제 자전거도로 이용 활성화 간의 상관관계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진행됐다. 조사 결과 자전거도로가 없거나 자전거도로가 있지만, 신규 확충 및 설치되지 않은 거리에서의 이용자 수는 동기간 각각 49%, 45% 증가한 것에 비해, 자전거도로가 신규 설치된 거리는 111%로 두 배 이상 차이가 났다.

국내에서도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12월 10일부터 자전거도로에서 개인형 이동수단을 탑승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전동킥보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중요해진 요즘 버스, 지하철과 같이 사람들이 밀폐된 공간에 밀집하는 대중교통 대신 이용할 수 있고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아 자전거도로 설치 목적과 부합하는 이동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라임은 국내 개인형 이동수단이 도입 초기인 만큼 안전한 개인형 이동수단 환경 및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내 진출 초기부터 ‘퍼스트 라이드(First Ride)’ 등 자체 시민 안전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한화손해보험과의 업무협약을 통한 보험 서비스 제공 등 안전한 전동킥보드 탑승 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하는 활동을 지속해서 이어왔다.

권호경 라임 코리아 지사장은 “친환경, 비대면 이동수단으로 전동킥보드의 이로운 역할이 확대되기 위해서는 자전거도로 확충과 같은 안전한 이용 환경과 문화 조성이 이뤄져야 한다”며 “2021년에도 라임 코리아는 국내에 성숙한 전동킥보드 탑승 문화를 형성하고 안전한 이용 환경을 마련할 수 있도록 자체 안전활동은 물론 관련 부처와도 긴밀히 협조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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