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유재석이 MBC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29일 방송된 ‘2020 MBC 방송 연예대상’에서는 유재석이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올해의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날 수상대에 오른 유재석은 “‘무한도전’을 하고 다시 대상을 받게 될 줄은 몰랐다”라며 “이 말을 꼭 해주고 싶었다. 나도 나경은의 남편인 게 자랑스럽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유재석은 “김태호와 같이 프로그램을 하고 이렇게 대상을 받게 될 줄은 둘 다 몰랐다. 이 상은 저 혼자서는 받을 수 없는 상”이라며 가족들을 비롯해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어온 제작진들, 동료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유재석은 “MBC에서 코미디 프로가 사라진 지 8년 정도 된 거 같다. 내년에는 후배들이 꿈을 꿀 수 있는 작은 무대가 생기길 바란다. 사장님, 제작진 분들이 단 하나라도 자그마한 무대를 만들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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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유재석은 “너무 안타깝게 이른 나이에 하늘나라로 간 우리 박지선 씨가 하늘에서는 편안하기를, 언젠가 꼭 다음 세상에 꼭 다시 태어나서 못다 한 웃음을 많은 시청자에게 주시길 바란다”라며 고인을 애도했다.
이날 대상 후보에는 올해의 예능인 상을 수상한 김구라, 전현무, 이영자, 김성주가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