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평택공장 부분가동…"협력사와 협의 진행 중"

입력 2020-12-29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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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평택 공장 전경 (사진제공=쌍용차)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이 가동중단 사흘(조업일수 기준)만인 29일 부분 가동에 나섰다.

이날 쌍용차 관계자는 "평택공장이 부분 가동 중"이라며 "부품 협력사와는 협의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쌍용차는 △현대모비스와 △S&T중공업 △LG하우시스 △보그워너오창 △콘티넨탈오토모티브 등 5개 협력사의 납품 거부로 24일과 28일 이틀간 평택공장의 생산을 중단했다. 이틀간의 가동 중단으로 인한 생산 손실은 약 1300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현대모비스와 S&T중공업은 이날부터 부품 공급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쌍용차는 나머지 협력사들과 협의를 지속해 이날 오후 공장 가동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회생법원은 전날 쌍용차가 신청한 자율 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을 받아들여 법인 회생 절차 개시 결정을 내년 2월 28일까지 보류하기로 했다.

쌍용차는 2개월 동안 생산 및 판매 활동을 이어가며 미국 HAAH오토모티브와의 신규 투자 협상을 마무리해 유동성의 위기를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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