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국민의힘, 중대재해법 심사 참여하라"

입력 2020-12-28 17:21수정 2020-12-28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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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2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28일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과 관련해 "국민에게는 약속하고 이런저런 핑계를 대면서 심사를 회피하는 이중적 태도는 국민을 기만하는 나쁜 정치"라며 국민의힘의 법안심사 참여를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법사위에 각 부처 의견을 취합한 정부안이 제출되면 내일 법안소위를 열고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법사위 법안심사에 참여해 국민과의 약속을 실천해주기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여당의 단일안이 있으면 논의할 수 있다'고 언급한 점과 관련해 "듣도보도 못한 논리"라며 "중대재해법을 처리할 의지가 없는 것을 숨기기 위해 또 해괴한 논리를 만들어내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만약 그렇다면 매우 비겁한 행태"라고 날세웠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후보 추천과 관련해 "무슨 일이 있어도 오늘은 의결되어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당이나 정부에서 정해둔 후보 없다는 것을 너무 잘 알고 있으면서 왜 이렇게 호도하는지 모르겠다. 중립적인 후보를 비토해온 것은 오히려 국민의힘"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의당 김종철 대표는 중대재해법 제정 논의를 위해 민주당과 국민의힘에 '3당 대표 회동'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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