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경영] KT, 임대료 감면ㆍ도시락 나눔 등 위기극복 동참

입력 2020-12-2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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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 KT가 수해지역 식당과 협의해 ‘사랑의 도시락’을 만들었다. (사진제공=KT)

KT가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집중호우·태풍 등으로 위기에 처한 전국 유통망과 협력사, 농가 등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상생안을 시행하고 있다.

KT는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한 상반기에 1040억 원 규모의 상생 방안을 마련해 시행했다. 방문객과 판매량 감소에 직면한 전국 대리점을 대상으로 유동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책지원금을 지급했다. 월세를 감면하고 대리점의 휴대폰 매입 대금에 대한 결제 기한을 연기하기도 했다. 중소 협력업체들을 위해 지급 예정인 공사 대금과 물자 대금을 앞당겨 지급했고, 2017년 조성한 1000억 원 규모의 상생 협력 펀드를 활용해 협력사들의 대출 이자 감면도 지원했다. 하반기에도 영세유통점에 대한 긴급영업자금 지원, 중소협력업체에 대한 지원, 전 국민 교육서비스 무선데이터 요금 감면 등 약 1000억 원가량의 상생계획을 시행했다.

지역상권 살리기에도 동참하고 있다. KT는 재택근무로 유동인구가 줄면서 매출에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광화문 일대 식당에서 만든 도시락을 KT 사옥에서 판매하는 ‘사랑 나눔 도시락’ 캠페인을 3월부터 시작했다. 또 노동조합과 함께 복지 예산을 조기 집행하기로 하고 임직원 복지 포인트를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하기로 했다.

여름 집중호우 때는 성금 기탁 및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진행했다. 장마와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지역사회의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KT는 성금 10억 원을 기탁했고, KT 임직원들도 수해 현장에서 복구에 힘을 보탰다.

임직원들로 구성된 ‘사랑의 봉사단’은 홍수 피해가 심한 지역을 돕기 위해 강원도 철원군 김화읍 생창리 마을회관에서 이재민과 재해복구에 나선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하루 130인분 식사를 배식하는 ‘사랑의 밥차’ 활동을 진행했다. 긴 장마로 침체한 지역상권을 다시 살리기 위해 KT의 전국 지역본부에서는 수해지역 식당과 협의해 ‘사랑의 도시락’을 만들었다.

수해의 직격탄을 맞은 과수 농가를 돕고자 KT는 회사 차원에서 충주, 문경 지역 농가로부터 과일을 대량 구매해 직원들에게 무료로 나눠줬다. 모금함도 마련해 자발적 기부도 받았다.

KT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학습 공백이 생기는 데 대해 학생들의 학습 환경 조성을 지원하기도 했다. 올해 4월 전국 12개 교육청 및 산하 7740개 초중고 학교의 스쿨넷을 무상 증속한 게 대표적이다. 또, 모바일ㆍTVㆍ인터넷 등 온라인 강의의 다양한 시청환경을 고려해 유무선 트래픽 주요 구간의 실시간 감시를 강화하고, 트래픽 증가량을 예측해 주요 구간의 수용용량을 증설하는 등 안정적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KT는 취약계층 학습 공백 최소화와 비대면 등교 교육프로그램 다양화를 위해 지난달까지 전국 초중고 희망학교를 대상으로 수준별 인공지능(AI) 코딩 온라인 교육을 제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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